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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16일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로 ‘신안산선 5-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붕괴사고로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이날 오후 숨진채 발견된 직후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구조된 20대 굴착기 기사와 관련해선 “구조되신 분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구조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구조대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더불어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저희 회사는 금번 사고에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그리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산선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하던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내시경 카메라로 실종자 A씨 신체일부를 확인했다. 오후 8시3분께로 특수대응단 구조대원 7명이 지하 21m 아래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하고 수습했다. 사고 발생 6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