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달 15일 필리핀 파라냐케시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납치사건과 관련, 피랍됐던 우리 국민의 신병이 이날 새벽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와 주필리핀대사관은 이번 사건 인지 직후부터 우리 경찰청과도 긴밀히 협조하면서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며, 그 외 피해자의 신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 파라냐케시에서 우리 국민 1명이 무장한 강도 6명에 의해 자택에서 납치했고 강도들은 이후 전화 등을 통해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외교부는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본부와 공관 합동으로 안전 확보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 경찰들과 협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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