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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다이내믹스·뉴코, 관세 보호 강화 ‘매수’-UBS

정지나 기자I 2025.03.24 21:52:5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UBS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정책 강화에 따른 수혜를 전망하며 미국 철강업체 스틸다이내믹스(STLD)와 뉴코(NUE)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스틸다이내믹스의 목표가를 149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22%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뉴코에 대한 목표가는 156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여 약 31%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존스 UBS 애널리스트는 “선거 이후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보호 조치가 예상보다 강하게 시행되면서 열간압연코일(HRC)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는 시장 전반의 조정과 무역 갈등 우려 속에 하락했지만 일부 제품에 대한 25% 관세와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복귀) 노력 등이 수요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철강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톤당 94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UBS는 단기적으로는 이 수준이 유지되거나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2026~2028년에는 다시 톤당 800달러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틸다이내믹스는 유기적 성장을 바탕으로 2026~2028년까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10~1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뉴코 역시 다운스트림 제품에 부과된 25% 관세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으며 중기적인 성장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UBS는 단기적으로는 올해 미국 철강 수요가 약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수요 부진이 지속되지만 하반기에는 주요 산업의 회복과 연방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효과로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오전 8시 48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스틸다이내믹스 주가는 2.31% 상승한 125.50달러를 기록했다. 뉴코 주가는 1.5% 상승한 12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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