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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강화" 교직원공제회 7000억 굴릴 PEF 운용사 모집

김성수 기자I 2025.04.02 19:20:12

오는 4일까지 서류 접수…다음달 최종 선정
올해 교직원공제회 운용수익률 ''5.2% 목표''
펀드 규모 70% 이상, 국내 소재 기업에 투자
작년 기업투자 수익률 6.4%…올해 비중 26%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오는 4일까지 블라인드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 지원 서류를 접수받는다. 이번 PEF 위탁운용사 모집은 교직원공제회의 ‘대체투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교직원공제회는 작년까지 1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는데 앞으로도 지속적 성과를 내려면 기업투자 등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공제회는 기업금융을 활용하면 다변화된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기금운용 수익률 목표치(5.2%) 달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 오는 4일까지 서류 접수…다음달 최종 선정

2일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블라인드 PEF 위탁운용사’ 지원 서류를 오는 4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를 모집하며, 창업·벤처전문 사모집합투자기구는 제외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달 중 1차 심사를 진행한 후 2차 심사대상을 선정한다. 이달 말에 현장 실사 및 2차 심사를 진행하며, 다음달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1·2차 결과 모두 선정된 운용사에 개별 통보하는 방식이다.

(자료=교직원공제회)
교직원공제회의 출자규모는 7000억원이며, 선정할 운용사 수는 총 10개사 이내다. 각 펀드별 출자금액은 400억~1000억원으로, 최종 펀드 결성금액의 25% 이내로 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PEF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선정 통보일로부터 9개월 이내 2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등록해야 한다. 교직원공제회와 협의해서 펀드 결성시한을 3개월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운용 조건은 펀드 규모의 70% 이상을 국내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교직원공제회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최대 5년 이내며, 펀드 만기는 설립일로부터 최대 10년 이내(협의로 1년씩 총 2회 연장 가능)다.

이번 PEF 위탁운용사 모집은 교직원공제회의 대체투자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교직원공제회는 작년 한 해 당기순이익 7216억원을 달성하며 11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교직원공제회는 앞으로도 지속적 성과를 내기 위해 변동성 높은 주식 비중은 적정하게 유지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 작년 기업투자 수익률 6.4%…올해 비중 26%

올해 교직원공제회의 기금운용 자산은 62조원이며, 기금운용 수익 3조원, 기금운용 수익률 5.2%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자산별, 지역별, 운용 주체별 자산배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기금운용자산 보유 목표’를 보면 공제회는 전통자산인 주식(전체 자산 대비 비중 17.1% 목표), 채권(11.9% 목표)보다는 △부동산(27% 목표) △기업금융(26.2% 목표) △인프라(17.8% 목표) 등 대체투자에 더 높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다.

(자료=교직원공제회)
또한 교직원공제회는 기업투자,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부문’에서 대출 및 세컨더리 전략 등으로 안정적 배당수익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세컨더리 펀드’란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이 기존에 투자했던 포트폴리오 회사 주식을 다시 인수하는 펀드를 말한다.

특히 공제회는 기업금융이 다변화된 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자산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작년 기업투자 부문에서 6.4%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에서 올리브영, 티맥스소프트 원리금 회수 등 우량 사모지분 및 대출 투자를 진행한 결과다. 이에 따라 공제회는 올해 기업금융 비중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26.2%)했다.

또한 공제회는 올해 인프라 비중(17.8%)을 전년도 목표보다 0.3%p 높여잡았다. 작년 국내 인프라에서는 안정적 배당수익 기반으로 9.1%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제회는 올해 주식 비중을 전년도 목표 대비 0.3%포인트(p) 축소(17.4→17.1%)했다. 주식은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만큼 수익률 변동성이 높아서다. 실제로 작년 교직원공제회의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5%)은 각 자산 중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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