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어플라이드디지털(APLD)은 지난 회계 3분기에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이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이에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어플라이드디지털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9% 하락한 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디지털은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이 0.0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0.11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29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컨센서스인 648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 중 클라우드서비스 매출은 178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0%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전 분기에 기록한 2770만달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어플라이드디지털은 일부 그래픽처리장치(GPU) 용량을 멀티 테넌트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