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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 “이 참에 소공인에게 수수료 안 받겠다”

김영환 기자I 2025.03.19 17:38:31

현대리바트, 수제가구·공예품 소공인과 상생협력
16개 가구 제조 소공인 입점…소공인 제품 전시·판매
윤기철 대표, 소공인 수수료 ''0%'' 선언
오영주 장관, 소공인 상생협력 기업 현장의견 청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기철 현대리바트(079430) 대표가 19일 리바트 온라인몰 입점 소공인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압구정 현대리바트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소공인 상생협력 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 참석해 “장관님 말씀 중에 저희가 수수료를 하나도 안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오해가 있으실까봐 사실 조금 받고 있다”라며 “이 자리에서 앞으로는 수수료를 안 받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오 장관은 인삿말을 통해 “(현대리바트가) 입점 수수료를 안 받는다는 말을 듣고 감명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윤 대표가 수수료 0%를 선언한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자사몰을 활용해 나전칠기, 도자기, 수제가구, 원목자개 등 소공인들을 입점시켜 판로를 지원 중이다. 자사 온라인몰에 소공인을 위한 공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6개 가구 제조 소공인을 입점시켜 소공인 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소공인들로부터 10% 내외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간담회에는 현대리바트 온라인몰에 입점한 6개 수제가구 및 공예품 소공인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도 전했다. 대기업-소공인 간 협업방안, 전통공예품 소공인 판로개척, 제조공정 자동화 등 소공인 지원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송이 소목소복 대표는 “지난해 (중기부) 스마트 공방 사업에 참여했는데 자부담이 있어 굉장히 고민이 컸다”라며 “공장을 가동하는 소공인도 있고 소공인 범위가 큰데 소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유라 율세라믹스튜디오 대표는 “작가로 활동하다 보니 제품을 대량 생산하고 판로를 개척해서 사람들에게 선보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며 “전시 참여 기회나 오프라인 활동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심정은 심아르떼 대표는 “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판로를 확대해달라”고 주문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소공인과 대기업이 상호보완해 서로 이익이 되고 함께 성장할 때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중기부도 지난 12월에 발표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에 담겨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소공인의 ‘함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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