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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속적인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크루(직원) 여러분께선 동요 마시고 변함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사에 서한을 보내 매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 66.0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대 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2016년부터 투자에 나서 현재 포도아시아홀딩스, 뮤지컬앤컴퍼니 등을 통해 이 회사 지분 약 12%를 갖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의 기업공개(IPO) 추진이 시장상황 변화 등으로 어려워지자 카카오가 매각으로 방향을 튼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카카오는 9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해당회사 주주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은 즉각 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크루유니언은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각뉴스가 등장하며 대형 매각소식이 폭탄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카카오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논란의 원인중 하나는 사모펀드가 대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위기를 겪었음에도 계속해서 사모펀드에게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국민들이 카카오에 기대하는 경영쇄신과 정반대 방향”이라며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