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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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적인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된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 모델이다. 도로 위에서의 정교함과 험로에서의 강인함을 동시에 갖춰 온·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콘셉트 이름인 ‘이퀘이터(Equator)’는 강인하고 민첩한 동시에 아름다움을 갖춰 품평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상급 아라비안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콘셉트 모델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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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외관은 제네시스의 ‘환원주의적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기반으로 깔끔한 라인과 간결한 표면을 강조해 더욱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긴 후드와 세련된 캐빈, 가파른 C-필러는 기존 SUV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후면부의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투라인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았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장비 적재를 위한 루프랙과 휠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어두운 색상의 휠 클래딩(차량 외부 표면에 부착되는 재질), 타이어가 벌어지지 않도록 나사를 사용해 타이어를 고정한 비드락 휠 등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실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조화로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운전자가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설계다.
빈티지 카메라의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4개의 중앙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선형적인 구조로 디자인된 대시보드와 회전이 가능한 앞좌석과 모듈형 수납은 차량의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자연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프리미엄 가죽과 패브릭을 사용해 꾸몄다. 의도적인 절제성을 강조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025 뉴욕 오토쇼(New York International AutoShow)에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브랜드의 다른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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