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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미 나우’는 장애를 지닌 아들 조이와 작가의 꿈을 접고 아들을 돌보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통해 가족, 돌봄, 자립, 존엄한 죽음 등에 관한 주제 의식을 풀어내는 연극이다.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가 2013년 선보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공연제작사 연극열전을 통해 2016년 초연한 이후 2019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연했다.
이번이 4연째다. 전익령은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는 “전익령은 섬세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제이크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인물인 로빈을 표현해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익령은 그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마왕’, ‘김과장’, ‘옥씨부인전’, 영화 ‘성난황소’, ‘나쁜 녀석들:더 무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에 출연했다. 연극 재출연은 ‘스피킹 인 텅스’ 무대에 선 이후 10년 만이다.
전익령을 비롯해 제이크 역의 이석준·배수빈, 조이 역의 김시유·이석준 등이 출연하는 ‘킬 미 나우’는 개막 후 8월 17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