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부산형 지능행정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정 전반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올해 안에 △AI 기반 정책 수립 지원 △주요 민원 응답 자동화 △시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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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함께 지능형 행정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며 공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세종시의 대민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했고,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는 빅데이터 및 AI 기반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과 지자체 전용 협업 플랫폼인 ‘공공 네이버웍스’를 출시했으며,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 부문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시스코 커넥트코리아 2025’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2021년 기준 한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약 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이 핵심인 하이-시큐리티 영역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WS와 치열하게 경쟁하며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