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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보수 유튜버로 변신한 윤 대통령은 전광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이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국에 영향은 있겠지만 극우와 합리적 보수가 갈라지는 계기가 돼 보수 쪽에 절대 좋은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은 채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일을 확정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5대3으로 만약 기각되면 국민의 입장에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결과”라며 “(국민들은) 마 후보자가 들어갔다면 6대3이 됐을 것 아니냐고 생각할 것 아닌가. 5대3이라는 결과는 치명적이다. 제2의 4·19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기각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백 의원은 “법조인의 관점에서 어떤 이유로 기각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법조인의 상식, 일반인의 상식에 비춰봐도 비상계엄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백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인용돼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재판·수사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재판받는 사실을 국민이 몰랐다면 재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재판·수사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니 국민의 뜻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