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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올 1분기 여행객 1860만명…역대 최다

이종일 기자I 2025.04.16 17:44:2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분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186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라고 16일 밝혔다.

1분기 항공기 운항은 10만5817회를 기록했다. 여객 수는 2019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운항은 각각 6.3%, 5.7% 늘었다. 또 올 1분기 매출액은 6432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662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증가가 전체적인 여객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노선 여객은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에 힘입어 전년 동기(214만명) 대비 24.1% 증가해 266만명을 기록했고 일본과 동북아 노선의 여객은 각각 10.4%, 16.1% 늘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 올해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기존 7303만명에서 7664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공사는 밝혔다.

운항 횟수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 노선 등 단거리 노선의 비중(84.3%)이 미국,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보다 크게 나타났다. 2019년 단거리 노선의 비중(82.1%)을 고려하면 고환율, 고유가 등의 국제 정세와 경제적 상황의 영향으로 단거리 여행 선호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무실적(매출)의 경우 2019년 1분기(6585억원) 대비 소폭 하락해 643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91억원(2019년 1분기 대비 56.8% 수준), 1662억원(66.3%)이었다. 매출은 착륙료, 계류장사용료 등이 포함된 항공수익은 2019년 대비 7.7% 증가한 반면 임대료 등이 포함된 비항공수익은 7.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낮게 나타난 것에 대해 공사는 위탁용역비와 감가상각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안정적인 운영세에 접어듦에 따라 올해도 최대 여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가오는 5월 연휴에도 여객들이 불편함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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