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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구(GBD), 종로·중구(CBD), 영등포·마포구(YBD) 등 3대 주요 권역에서도 전월 대비 공실률이 모두 상승했다. GBD는 공실률이 3.40%로 0.44%포인트 올랐고 CBD는 3.04%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YBD는 0.10%포인트 오른 2.41%를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마곡 등 일부 지역의 신규 공급 영향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고, 임차 수요의 뚜렷한 개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종로·중구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임차료가 상승했다.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은 평균 19만 9628원으로 전월(19만 9492원)보다 136원 올랐다. 강남·서초구는 369원 오른 20만 9108원을, 영등포·마포구는 128원 상승한 18만 9507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종로·중구는 19만 5938원으로 49원 하락했다.
2월 서울 오피스 빌딩은 4건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7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건, 91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중구 대신 파이낸센터가 6620억원에 팔리면서 거래금액 전체를 좌우했다. 2월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은 1년 전(9건, 1935억원)과 비교해 거래 건수는 감소하고 거래액은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시 사무실(집합) 시장은 2월 96건, 4507억원이 거래됐다. 전월(87건, 432억원) 대비 거래량, 거래건수 모두 증가했다. 정수민 대표는 “2월 서울 오피스 빌딩 매매 시장은 대형 거래 한 건으로 금액이 급증했지만 거래 건수는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돌아 투자 수요가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