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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은 교황 서거를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추기경단은 교황의 장례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교황청은 전날 오후 교황의 거처이던 산타 마르타의 집 1층 경당에서 교황의 입관식을 거행했다. 교황의 시신은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된 후 23일 평신도의 조문을 받는다.
교황청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후 첫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있는 관에 붉은 예복을 입고 누워 있다. 머리에는 미트라를 쓰고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다.
관은 붉은 천으로 장식된 나무관이다. 교황은 지난해 교황의 장례 예식을 개정하면서 교황 시신을 3개의 관(삼중관)이 아닌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1개의 목관에 안치하도록 간소화했다.
폐렴에서 회복 중이던 교황은 전날 뇌졸중과 심부전증으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 절차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