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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서 거행

양지윤 기자I 2025.04.22 17:39:26

추기경대학 학장 장례미사 집전
추기경단, 교황 장례식 공개 결정
23일부터 평신도 조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추기경대학 학장의 집전으로 거행된다.

교황청(바티칸)이 공개한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입관 모습.(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추기경들은 바티칸에서 회의를 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과 매장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또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자물쇠가 채워진 방이란 뜻의 라틴어) 준비와 가톨릭 교회 운영에 대한 여러 결정도 내리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은 교황 서거를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추기경단은 교황의 장례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교황청은 전날 오후 교황의 거처이던 산타 마르타의 집 1층 경당에서 교황의 입관식을 거행했다. 교황의 시신은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된 후 23일 평신도의 조문을 받는다.

교황청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후 첫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교황은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 있는 관에 붉은 예복을 입고 누워 있다. 머리에는 미트라를 쓰고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다.

관은 붉은 천으로 장식된 나무관이다. 교황은 지난해 교황의 장례 예식을 개정하면서 교황 시신을 3개의 관(삼중관)이 아닌 아연으로 내부를 덧댄 1개의 목관에 안치하도록 간소화했다.

폐렴에서 회복 중이던 교황은 전날 뇌졸중과 심부전증으로 선종했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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