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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해 총 905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유심(USIM) 교체 작업에서 5월 27일 기준 489만명이 유심을 교체 완료했으며, 유심교체 예약 고객 중 416만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교체율은 약 54%다.
앞서 SK텔레콤은 유심 교체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부와 다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지난 5일부터 과기정통부 행정지도에 따라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을 중단한 상태다.
신규 영업 중단이 3주 이상 이어지면서 2350개 SKT 대리점(소매점)은 사실상 밥줄이 끊긴 상태로 SKT 지원금에 의존해서 버티고 있다. SKT는 대리점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신규 영업 재개 시점에 발표했다. 대신 신규 영업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대리점에 대해선 기존 대여금의 이자 납부를 유예하고 희망하는 경우 추가로 무이자 대여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지금은 교체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의 불편이 사라지고 여건이 갖춰지면 과기정통부와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