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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국힘 외 원내정당 중 대선후보 지지하기로

서대웅 기자I 2025.04.17 17:06:18

28~29일 임시대의원대회서 지지정당 결정
주4일제·법정정년 연장 등 7대 과제 제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3월 26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대표자 및 간부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정당 중 지지 정당을 정하고 대선후보 당선을 위해 조직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17일 중앙정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한국노총 대응방침’을 의결했다. 오는 28~29일 온라인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정당 가운데 지지 정당을 정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지지 정당의 대선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조직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선기획단, 대선승리 실천당 등을 운영하고, 투표시간 보장 및 투표 독려 활동, 정책협약 체결, 홍보 등에 나선다.

한국노총은 이날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21대 대선 정책 목표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사관계, 노동시장, 사회안전망, 노동헌법 개정 및 경제민주화 등 4개 영역 63개의 정책요구 과제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 보장 △노조할 권리보장 및 사회연대 교섭체계 확립 △국민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주 4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 근절 △보편적·포괄적 사회보장제도 강화 △노후소득, 돌봄, 의료의 공공성과 국가책임 강화 △노동헌법 개정 및 경제민주화 등을 7대 핵심 정책요구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이후 21대 대선 정책요구를 지지 정당에 전달하고,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정책간담회, 정책토론회 등 공론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향후 지지 후보와의 정책협약을 체결, 한국노총의 핵심 정책요구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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