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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앞두고 2.4% 하회한 3년물…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종합)

유준하 기자I 2025.04.15 17:31:08

외인 3·10년 국채선물 1.1만 계약 매수
장 중 국고채 3년물 금리 연중 최저치
일각선 “시장이 너무 흥분한 듯 보여”
장 마감 후 미국 4월 엠파이어 제조업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4%를 하회, 고시금리 기준 지난 2022년 3월 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다소 과한 프라이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44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399%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 2022년 3월22일 2.399% 이래 가장 낮았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bp 내린 2.499%를, 10년물은 2.7bp 내린 2.664% 마감했다. 20년물은 2.8bp 내린 2.597%, 30년물은 3.0bp 하락한 2.501%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국내 매니저나 애널들은 우선 다들 5월을 말하고 잇는데, 외사들은 4월을 보더라”면서 “또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사고 있어서 레벨 자체는 4월 인하를 프라이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외사랑 로컬이 엇갈린게 작년 8월이랑 11월인데, 외사는 8월에 틀리고 11월에 맞추다보니 좀 아리송하긴 하다”면서 “다만 이 레벨에선 사고 싶지는 않은데 시장이 다소 흥분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 중 공개된 호주중앙은행(RBA) 의사록은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4월이 아닌 5월이 적기라고 언급하는 등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외에 유럽중앙은행(ECB)도 신중한 만큼 한은도 신중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의 중론이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소수의견 1인을 전망하면서도 시장 예상과 달리 4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연말 최종금리 기대치는 기존 2.25%에서 2.00%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고 봤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미국 3월 수입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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