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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으며,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
앞서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18년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총 6곳의 증권사와 발전소 건설의 위한 회사채 총액인수확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매각이 발생하더라도 증권사들이 분담해 물량을 책임진다는 유동성 보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다만 해당 계약이 지난 2024년 종료됨에 따라 올해는 총액인수확약을 체결했었던 키움증권만이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DB증권, 흥국증권, 부국증권 등 3개사가 추가로 인수단에 합류하며, 총 4곳의 공동 주관사단을 꾸렸다. 삼척블루파워는 기관투자자가 살 수 없는 고금리 채권으로 인식되며 리테일에서 인기가 많은 종목으로 꼽힌다.
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25일 1800억원 규모로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대주단과의 회사채 한도대출약정(최대한도 3600억원)과 금융기관과의 운영초기 3개년간 총액인수확약계약(연간 한도 4000억원)을 통해 유동성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회사채 인수약정 종료 이후 차환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유동성 확보 방안과 관련 위험 수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풍산(A+)도 차입금 상환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풍산은 3년 단일물로 총 1500억원 모집에 9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풍산은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2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등이며, 오는 25일 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