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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은 “지난번 경북·경남·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모두 진화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3700여 명의 이재민들이 임시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이재민분들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이재민분들의 주거불편을 해소하는 일”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산불로 집을 잃은 노인분들을 위해 보다 촘촘하게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산불 잔해물로 인한 오염 방지 등 2차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풍수해 기간이 다가와 산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고, 식생이 파괴된 지역은 폭우 시 토사 유출과 산사태 위험이 크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한치의 긴장도 늦추지 말고 과할 정도의 선제적 조치와 지속적인 점검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산불 피해 복구는 단순히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항구적인 복구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산불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 산불 피해지역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