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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안은 무신사의 구주를 두고 주주간 거래하는 형태여서 신규 투자 유치 등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도 상징성 있는 대형 사모펀드가 주주사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QT파트너스는 스웨덴의 명문 발렌베리가문의 사모펀드로 국내 기업 중에선 SK쉴더스 등에 투자를 한 바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무신사의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잠재성을 알아보고 구주 매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무신사의 기업가치다. 2023년 KKR, 웰링턴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할 때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3조 5000억원까지 인정받았는데 이번엔 4조원가량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