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
생상스 오르간 협주곡 등 선보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심포니)는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을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 국립심포니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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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가 그동안 선보여온 도전적인 음악 정신을 다시 한 번 조명하는 무대다. 국립심포니는 그동안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콘체르탄테 2막 전곡 연주(2005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2014~2016년) 등 국내 최초 무대를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공연 프로그램 또한 음악적 실험을 끊임없이 이어갔던 생상스 작품으로 구성했다. 생상스의 ‘동양의 공주’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오르간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선보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루이 로르티, 오르가니스크 크리스티안 슈미트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창단 40주년 기념 MD 상품도 선보인다. 주방과 욕실 등 생활 공간에서 듣기 좋은 클래식을 큐레이션한 제품으로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40여 명의 음악가와 함께 홍연택 초대 음악감독이 개척해온 국립심포니의 역사와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선배 음악가들이 꿈꿨던 ‘음악이 흐르는 삶’과 ‘음악가 육성’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전 직·단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초대 음악감독 홍연택부터 7대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에 이르기까지 국립심포니는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란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플랫폼이자 K클래식의 토대로 자리하며 국립예술단체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초대 정신인 ‘음악이 흐르는 삶’을 계승해 국가대표 오케스트라로서 일상 속 클래식 음악 향유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