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선행연구 활성화로 압도적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조기에 역량을 확보해 선도 기술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며 “밸류업 강화와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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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자동차 부품 기술과의 연계성을 활용해 로봇 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생산을 중심으로 시작해 센서와 제어 기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로보틱스 핵심 부품 사업은 자동차 부품 체제와 기술적인 유사성이 높고 아직 압도적인 시장의 지배력이 없는 분야”라며 “우리가 그간 축적한 구동 그리고 제어 기술, 또 양산 제조 노하우에 기반해서 로봇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액티베이터 생산에 우선 집중하고 점차 센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확대를 이어간다. 이 사장은 “글로벌 고객과 공동 선행개발 등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성장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가동하겠다”면서 2033년까지 부품제조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3월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로봇 및 로봇 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로봇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한 뒤 전동화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보여왔다. 램프 사업을 매각한데 이어 올해는 범퍼 사업 부문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경영 성과를 보고하고 배당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의결했다. 이 사장은“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핵심부품 비계열(Non-Captive) 수주 실적도 연간 91억7000만달러로 목표 대비 123%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정의선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낙섭 현대모비스 FTCI 담당(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융복합 선행기술 등 주요 R&D 영역을 총괄하는 성 후보자의 선임은 이사회 내 기술전문성 강화에 대한 니즈를 반영했다.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사외이사)의 재선임과 함께 박현주 BNY 뉴욕멜론은행 한국 대표를 새로 선임한다. 글로벌 재무전문가인 박 후보자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며, 현대모비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감사위원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 실시를 위한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도 승인한다.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시 주총 승인을 의무화하는 제3차 상법개정안 시행에 따라 상정된 의안이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CEO 인베스터 데이와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등을 통해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 기준에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과 배당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행한다는 중장기 밸류업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기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정관 변경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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