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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씨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정신 차려라 멘탈이 왜 터지느냐. 난 오히려 머리가 차게 식는다”며 “조롱을 당하는 대로 다 당해주고 포기할 건가? 그러려고 추운 날 그 고생(탄핵 반대 집회)을 했느냐”고 했다.
이어 “포기하면 끝난다. 할 거 없으면 법적으로라도 덤벼보고 진짜 머리채라도 잡아보자”며 “울지들 말자. XX 저는 열 받아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절대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화난다고 폭력 쓰지 말고 일단 진정들 하자. 누구보다 멘탈 터지는 데 저도 버틴다”며 지지자들의 과격행동 자제를 촉구했다.
정씨는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22일에는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 세이브코리아 강원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전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