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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찾은 통상본부장 “급변하는 통상환경, 근본 해법은 기술혁신”

김형욱 기자I 2025.03.31 17:04:55

美 상호관세 앞두고 R&D 현장 격려
“우리 기업 이익 보호 만전 기할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4월2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LG그룹 연구 거점인 서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제14차 수출현장 지원단 간담회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LG그룹 주요 계열사 및 수출지원기관 임원진이 참석해 오는 4월2일(현지시간)로 예고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부)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통상 환경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답은 기술개발과 혁신”이라며 “기술력을 갖춘다면 위기에도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1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은 물론 캐나다·멕시코 등 우방국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관세부과 조치로 한국 산업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 철강·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대미국 수출 차질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의 근본적인 재편에 따른 산업계 전반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와 기업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4월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방식을 최대한 예측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진행하는 조치인 만큼, 우리 산업계 피해가 경쟁국보다 커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 이상의 대응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정 본부장이 기술 역량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여파를 예측할 수 없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도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력이 있다면 어떤 변화에도 대응해 나갈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이곳에서 미국 소비자가전 쇼(CES) 역대 혁신상 수상 제품과 무선 OECD TV 등을 둘러봤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역시 “최고 품질을 유지하면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건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며 “제품 고급화·차별화를 통해 현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고 정 본부장에 화답했다.

정 본부장의 이날 현장방문 간담회에는 정 대표 외에 LG전자(06657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경영진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지원기관 경영진이 참석해 미국 상호관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기업 참석자들은 정 본부장 일행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본부장은 이에 “우리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미국 행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상호관세 발표 대응 준비에도 온 힘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해 ‘글로벌 사우스’(제삼세계 개발도상국 )를 중심으로 대체시장도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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