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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헌혈자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45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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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I 2025.06.12 12:00:00

대한적십자사와 13~15일 기념식 및 부대행사 열어
혈액 수급 안정 기여한 개인 32명·기관 13곳 장관 표창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 상담 및 접수 공간 운영도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3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헌혈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대구 북구 대구보건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제27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헌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혈자의 날은 2021년 12월 혈액관리법을 개정하면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로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과 함께 기념한다.

‘우리가 몰랐던 진짜 영웅들. 우리가 마주할 진짜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헌혈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헌혈 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허명씨 등 개인 32명과 기관 13곳에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장관표창을 받는 허씨는 1982년부터 42년간 총 704차례에 걸쳐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자 간담회, 언론 인터뷰 등 지역사회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방부는 군 헌혈 활동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매년 20만여 건 이상 국군장병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가헌혈추진협의회를 통해 입영장병의 헌혈금지기간(6일)을 해제해 헌혈 여건을 개선하는 등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40여 년간 꾸준히 생명나눔을 실천한 헌혈자, 회사 동료의 도움으로 수혈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수혈자의 사례도 영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5일까지는 헌혈버스와 헌혈 관련 홍보 공간 등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사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 상담 및 접수 공간도 운영한다.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은 본인이 장래에 뇌사 또는 사망할 때 장기 등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이를 등록기관에 등록하는 것으로, 실제 기증은 뇌사 또는 사후에 유가족의 동의를 거쳐 이뤄진다. 전국 보건소 등 장기이식등록기관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헌혈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헌혈 등 생명나눔의 실천이 주변 이웃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돼 우리 사회에 생명나눔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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