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장 부진 해법 찾겠다"…증권사 센터장들 만난다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오는 21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증시 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7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서유석 금투협회장 및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여명과 함께 한국 증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후보 캠프 측에서는 윤후덕 정책본부장과 강유정 대변인이 동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의 저평가 현상) 해결책 및 증시 활성화 방안, 자본시장 발전 방향 등 주제에 대한 의견이 오갈 전망이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증시 부진의 원인 진단과 국장 활성화를 위한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 후보는 현장 전문가들의 금융투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가감없이 경청하고 주식시장의 선진화 방안도 함께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는 민생경제 분야 중 하나인 자본시장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이사충실의무 확대를 위한 상법 개정과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 후보도 이들 과제를 대선 공약으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대표는 앞서 20대 대선 때도 금융투자 분야의 유명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주식시장 선진화 등 견해를 밝혀 주목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