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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대표님께서 다시 대표직을 내려놓고, 또 새로운 길을 가는 그 장도에 국민과 함께, 저희가 같이 가겠다”고 이 전 대표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이 대표 그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민주 정부 수립과 나라 살리기에 크게 기여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혀, 이 대표의 대선 승리 염원을 드러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한 최고위 동안에 많이 배웠다. 진심으로 고맙다”며 “대표님, 폭싹 속았수다”라고 말해 이 전 대표를 웃음 짓게 했다.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명이기도 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사투리로 ‘매우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뜻이다.
그는 “3년의 재임 기간 이 대표가 이끌어 온 민주당은 혹독한 정치탄압의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워서 승리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의 길을 열어 가리라 믿는다”고 이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염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지난해 8월 18일 출범한 ‘이재명 2기 민주당’이 234일째를 맞이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멀고 험한 길이었지만 성숙한 국민 덕분에 수많은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그동안 많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현명하게 당을 진두지휘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은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됐다. 내란 수괴의 파면을 이끌기도 했다”며 강조했다. 그는 “내란 동조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뚫고 전진할 리더, 내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리더는 이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망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 전 대표가 이날 당대표직을 사퇴하며 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박찬대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며 박 원내대표는 경선 선거 관리 등 당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