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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중부지방에 강한 비, 기온 '뚝'…이후 평년 회복

이영민 기자I 2025.04.17 15:20:25

주말 경기 북부부터 일부 지역 빗방울
19일 저녁부터 밤사이 중부에 강한 강수
주중 기온 오르내림 반복·일교차↑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 중부 지역에는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다시 평년보다 오르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벚꽃이 만개한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봄날씨를 즐기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기상청은 17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오는 19일 저녁부터 밤사이에 경기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우리나라는 북쪽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 사이에 놓여 있다. 따뜻한 남서풍을 타고 바다에서 수증기가 유입되고, 오는 19일 남북에 위치한 기압골이 서로 가까워지면서 두 공기가 부딪치는 중부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 △강원 내륙·산지 5~20㎜(강원 동해안은 5㎜ 내외) △충청권 5~10㎜ △전라권 5㎜ 미만 △경상권 5㎜ 미만 △제주 5~10㎜이다. 비는 이튿날(20일) 새벽부터 강수대가 남하하면서 대부분 그치겠다. 비는 다음 주 22일 남북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역에 한 차례 더 내리겠다.

이때 국내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찬 해상 위에서 안개로 응결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매우 짙은 안개가 발생할 전망이다.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비가 내리기 전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오르다가 비가 그친 뒤 내려가는 패턴이 반복되겠다. 주말 이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2도, 최고기온 18~23도)보다 높다가 주 후반부에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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