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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중운동학회, 국제 아쿠아피트니스 컨퍼런스 성료

이윤정 기자I 2025.03.28 13:22:4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수중운동학회(KSAE)가 주최한 2025 국제 아쿠아피트니스 컨퍼런스가 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라움 ENC 수영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수중운동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자, 자격 체계의 글로벌화를 이룬 역사적인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사단법인 아쿠아발란스 협회가 유럽수중협회(European Aquatic Association) 및 국제수중아카데미(International Aquatic Academy)와 협약을 맺고, 국내 수중재활운동사 및 아쿠아피트니스 지도자 자격증의 국제 인증 획득을 공식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제 인증 획득으로 한국의 수중운동 전문가들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격을 보유하고 해외에서도 공식 활동이 가능한 자격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컨퍼런스에 포르투갈과 러시아 수중운동협회 회장의 참여로도 이목을 끌었다. 프란시스코 에스테바오(Francisco Estevao) 포르투갈 수중운동협회 회장은 “이번 국제 인증 은 단순한 자격의 승인이 아니라, 한국 수중운동계가 세계 무대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뢰의 시작”이라며 “양국 간 협력도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카테리나 하프코바(Ekaterina Khapkova) 러시아 수중운동협회 회장도 “러시아는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수중재활을 공공 시스템 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지식 공유가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행사는 수영 기술과 지상 트레이닝의 융합, 아쿠아필라테스 및 수중 러닝을 기반으로 한 재활 세션, 글러브, 딥워터, 누들 등을 활용한 실습 중심 아쿠아피트니스 교육 등 실무형 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철규 한국수중운동학회 회장은 “이번 국제 인증은 한국수중운동의 전문성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의미이며,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전문 직업 영역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국제 교육과정 공동개발, 지도자 양성, 수중재활 시범사업까지 실질적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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