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씨는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헌재는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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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동한 한숨을 크게 내뱉으며 말을 잇지 못한 전씨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전씨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많이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2030세대와 국민들께 당부 드리겠다”며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저는 하나님께서 모든 걸 인도한다는 것도 믿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와 같은 입장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무 복귀를 주장해온 모든 국민 여러분께 먼저 제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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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헌재의 탄핵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고 약속하면서 “같이 결과를 받아들이길 부탁드린다. 그게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씨는 승복의 의미에 대해 결과는 수용하되, 선고 내용 자체가 옳거나 보편적 가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해 개인의 저항을 자제해달라는 거지, 선고 내용 자체를 비판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헌재의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했다.
혹여나 발생할 유혈사태, 폭력, 불상사를 반대한다고 강조한 전씨는 “헌법적인 가치 안에서, 국민들과 공감하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와 법치 상식을 지키는 투쟁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