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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대변인은 이날 미중 간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중국이 시행한 수출 통제 조치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행에 부합하며, 비차별적이고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중국은 관련 국가 및 지역과 수출 통제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으며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반해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도구화하여 중국을 악의적으로 봉쇄하고 탄압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의 “논의의 규모와 복잡성을 감안할 때 양국 정상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중국 고위 관계자들과 무역 협상을 벌였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은 100%를 초과하는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중국과 추가 협상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22일 제네바 회담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의 마지막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 1월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네바 회담 종료 직후 “이번 주 말쯤 시 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실제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미중 간 갈등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미국은 중국인 유학생 일부의 비자 취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일부 항공기 엔진 부품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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