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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K-컬처밸리 아레나’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황영민 기자I 2025.04.16 14:31:51

경기도의회, 아레나·T2 부지 GH 현물출자 동의안 의결
4월말 민간사업자 공모 시작, 2029년 준공 목표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정률 17%에서 중단된 고양 ‘K-컬처밸리’ 아레나(공연장)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재개된다. 아레나 인근에 예정된 상업시설용지 T2 부지 개발도 함께 추진돼 이르면 2029년께 K-컬처밸리의 일부를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정률 17% 상태에서 중단된 K-컬처밸리 아레나 구조물 공사현장 전경.(사진=CJ라이브시티)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K-컬처밸리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현물출자 동의안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도는 기준가 3561억원 상당(감정평가 추정가 6400억원 이상)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 부지 27만9101㎡와 공정률 17% 상태인 아레나 구조물 등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출자하고, 출자한 재산 가액에 해당하는 GH 주식을 취득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해당 현물출자 동의안은 지난 2월 도의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도와 도의회 간 소통 부족으로 인한 경기도지사 안건 미상정 사태로 2개월가량 늦춰졌다. 또 충분한 사업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민간 관심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는 내년 상반기 아레나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H는 현물출자 된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4월 말 추진한다. 아레나와 T2부지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K-컬처밸리는 K-POP 전문 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K-컬처밸리 일원은 경기도가 애정을 갖고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이다.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7일 참여희망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업무회의를 통해 국내·외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고 관련 의견을 공모지침에 반영해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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