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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1단계는 피해 예상 면적 10~50㏊, 평균풍속 3~7㎧, 예상진화시간 5~10시간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을때 발령한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5대와 장비 37대, 인력 105명을 긴급 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2㏊, 화선은 1.4㎞이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최대 15㎧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용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지휘기를 운영해 안전사고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36분경에는 경남 산청군 금서면 향양리 일원에서 산불이 추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대, 진화인력 85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현재 산불현장에는 풍속 4.4㎧의 북서풍이 불고 있다.
산불 원인은 파레트에 붙은 불이 비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