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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中업체 국내 언론사 도용사이트 추가 포착”

김기덕 기자I 2025.04.17 14:28:19

국내 언론 도용한 7개 사이트 확인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정원은 17일 중국 언론홍보업체에서 국내 언론사의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가짜 사이트를 추가로 개설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앞서 2023년 ‘Haimai’ㆍ‘Haixun’사 등 중국 언론홍보업체들이 서울프레스 등 국내 매체로 위장한 200여개 사이트를 운영해온 사실을 포착하고 2차례에 걸쳐 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사이트들은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도용하고,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 등 자국 정부의 홍보 콘텐츠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국내 언론사 사이트로 위장하기 위해 △언론사명 및 도메인을 실제 지역 언론사와 유사하게 제작하고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게재하며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원사인 것처럼 사칭하기도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 언론홍보업체 ‘Quanmeishe’사가 국내 언론사의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7개 사이트를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 도용사이트에서는 아직까지 문제성 콘텐츠 유포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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