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앞서 2023년 ‘Haimai’ㆍ‘Haixun’사 등 중국 언론홍보업체들이 서울프레스 등 국내 매체로 위장한 200여개 사이트를 운영해온 사실을 포착하고 2차례에 걸쳐 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사이트들은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도용하고, 중국 정부의 코로나 공조 성과 등 자국 정부의 홍보 콘텐츠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국내 언론사 사이트로 위장하기 위해 △언론사명 및 도메인을 실제 지역 언론사와 유사하게 제작하고 △국내 언론사 기사를 무단 게재하며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원사인 것처럼 사칭하기도 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 언론홍보업체 ‘Quanmeishe’사가 국내 언론사의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7개 사이트를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 도용사이트에서는 아직까지 문제성 콘텐츠 유포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