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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맞은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7월 4일 막 오른다

김현식 기자I 2025.04.08 12:17:38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 모토 기획 공연 시리즈
9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서 공연 11편 선보여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7월 4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기획 공연 시리즈 ‘싱크 넥스트 25’(Sync Next 25)의 막을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싱크 넥스트’는 세종문화회관이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기획 공연 시리즈다.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를 모토로 블랙박스 극장인 S씨어터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왔다.

지난 3년간 총 55팀의 아티스트와 34편의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공연작 중 ‘조 도깨비 영숙’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백현진 쑈: 공개방송’은 서울독립영화제와 영국 코로넷시어터의 시즌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4년 차를 맞은 올해 공연을 진행할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루시드폴·정마리·부지현, △수민&슬롬, △앙상블블랭크·주정현, △코끼리들이 웃는다, △리퀴드사운드, △강남·김효은·이준우, △제이통 △해니·미스터 크리스, △문상훈과 빠더너스, △김성훈, △벌트·업체 등 18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펼치는 11편의 공연이 개막 후 9월 6일까지 차례로 열린다. 공연과 전시, 무용과 퍼포먼스, 연극과 라이브 스트리밍 등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입체적인 공연들이 관객과 만난다. 첫 공연 주자는 7월 4~6일 사흘간 협업 공연을 펼치는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정가 가수 정마리, 설치미술 작가 부지현이다.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에 참여한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신체 움직임 언어 ‘가가’(Gaga)를 체험하는 워크숍,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토크 세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6월 중에는 이태원에서는 리스닝 파티 형식의 ‘뉴 블랙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해 ‘싱크 넥스트 25’의 방향성을 미리 엿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치열한 창작의 노력이 축적될수록 서울은 전 세계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이끄는 창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싱크 넥스트가 본격적인 허브 역할 수행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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