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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헌법재판소는 같은 날 오전 대심판정에서 최 감사원장·이 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검사·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탄핵 심판에 대해 모두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오늘 기각된 4명의 공직자에 대한 탄핵소추의 본질은 사적인 복수와 이해 충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재해 감사원장은 민주당 집권 시기에 있었던 서해공무원 피격 은폐, 탈원전, 통계조작 등을 감사했다”며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성남지청장 시절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성남 FC 사건을 지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에서 이해충돌을 막을 수 없는 헌법을 가진 상황”이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탄핵을 사적인 복수극의 수단으로 마음껏 써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은 30, 31번째 탄핵마저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다”며 “87체제가 전제한 ‘절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암시하며 “이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막고, 수명을 다한 87체제의 문을 닫은 다음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새로운 시대,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희생정신이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