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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한세모빌리티, 美 투자 박차…2030년 매출 1조 목표”

김경은 기자I 2025.04.23 12:30:00

한세모빌리티, 대구서 기업설명회 개최
“한세예스24그룹 인프라 접목해 시너지 창출”
美 공장 증설…“트럼프 2기 맞춰 현지화 강화”
지난해 12월 인수…신규 CI 및 비전 공개

[대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는 23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익환 한세모빌리티 대표가 23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
김 대표는 이날 대구 한세모빌리티 공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한세모빌리티의 차별화된 기술력에 한세예스24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올해 최대 고객사인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공장부지를 증설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공략해 북미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한세예스24그룹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한세모빌리티의 신규 CI(기업 이미지)와 비전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룹은 지난해 12월 이래AMS를 인수하고 최근 한세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한세모빌리티 대표직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105630)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회사 신규 CI와 사업 현황, 제품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새 로고는 한세예스24그룹을 대표하는 이니셜 ‘H’와 한세모빌리티의 이니셜 ‘M’을 결합한 형태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미래지향적으로 구현했다. 질주하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바퀴를 형상화해 첨단 기술력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한세모빌리티는 신규 CI 디자인에 대해 “미래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거침없이 질주하겠다는 기업 정신과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포르쉐, 마세라티 등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며 리비안, 빈페스트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력 제품인 ‘구동축(HalfShaft)’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볼스 플라인 샤프트 기술(자동차 스트로크 흡수를 극대화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기술)’은 한세모빌리티를 포함해 영국 GKN과 미국 넥스티어 오토모티브 등 전 세계에서 오직 3개 기업만이 보유했다.

한세모빌리티는 가속 시 차체 흔들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이너 레이스 볼 스플라인 시장 규모가 연간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제품이 상용화되면 북미 시장으로 고객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주력 제품인 구동축을 비롯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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