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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가 쓴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에릭과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 프로덕션으로 2015년 한국에서 초연했다. 2015년과 이듬해 공연으로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2021년 공연을 마친 이후 4년 만에 5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재회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공연이자 작품의 현 버전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라며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무대를 선보인 뒤 무대 세트 및 의상 등에 변혁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게 무대 세트를 입체적이고 규모감 있게 보완하고 디테일을 더해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며 “작품에 스며들어 웃고 울다보면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출연진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공연을 위해 최고의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