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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팬텀', 5월 31일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귀환

김현식 기자I 2025.03.21 13:58:02

"현 버전 공연 관람할 마지막 기회"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온다.

21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팬텀’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가 쓴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에릭과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선보인 EMK뮤지컬컴퍼니 프로덕션으로 2015년 한국에서 초연했다. 2015년과 이듬해 공연으로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2021년 공연을 마친 이후 4년 만에 5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재회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공연이자 작품의 현 버전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라며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무대를 선보인 뒤 무대 세트 및 의상 등에 변혁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 공연을 위해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한 창작진들과 지속적으로 작품을 개발해왔다. 기존보다 공연 시간을 줄여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밀도 높은 장면들로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게 무대 세트를 입체적이고 규모감 있게 보완하고 디테일을 더해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며 “작품에 스며들어 웃고 울다보면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출연진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공연을 위해 최고의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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