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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고객들이 불법 유심 복제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하여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시면 별도의 조치 없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공지 하루만에 7만2000명이 신규 가입하기도 했다.
안내 문자는 SKT 이통통신 가입자 전 회선에 순차 발송된다. 문자에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특징 및 세부 가입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동영상을 첨부하여 고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절차도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유심 안심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로밍 서비스를 해제해야 하는 제한이 있는데, 이러한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SKT는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한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원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