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양성평등 교육으로 존중·배려 문화 확산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의 학교 구성원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부터 올해 11월까지 ‘다가가는 양성평등 업(up)!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양성평등 공연.(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학생 대상 공연과 교직원, 양육자 대상 성 인지 감수성 관련 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학생 대상 교육은 전문 극단이 113개 학교를 찾아가 학생 참여형 양성평등 교육 공연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과, 신고·대응 요령도 교육한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일상 속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 인식을 극복해 존중과 배려의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직원 대상 교육은 전문 강사가 도내 100개 학교에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 세대 성인지 이해 △학교 내 성별 고정관념 △디지털 성범죄 예방 역량 강화 △양성평등 실천 방안 등으로 진행한다.

양육자 대상 교육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연계해 7월부터 총 15회에 걸쳐 △성별 고정관념·차별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역할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범죄 이해 △사안 발생 시 처리 절차 안내 △피해자 보호 방안을 다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역사회에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