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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오전 미국 연방법원의 관세명령 취소판결이 있었으나, 미국 행정부의 법적대응 또는 다른 행정조치를 통한 통상압력도 가능한 만큼 통상 갈등, 환율 불안 등이 언제라도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책 불확실성은 투자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향후 발표되는 경기지표 수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폭될 수 있고, 한은도 올해 성장전망을 0.8%로 하향해 경기진작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복현 원장은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실PF정리, 가계부채 관리,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안정 등 현안과제는 정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고 새 정부의 고령화 대응, AI 규제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정비 등 다양한 미래대응 정책과제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토허제 영향, IPO 청약 등으로 일시 증가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대비할 것과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산업부진 영향이 큰 저신용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또 그는 연체율 증가세가 높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확충을 지도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채무조정을 유도할 것과 금융권 AI혁신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활용에 대비해 인프라, 규율체계, 금융시스템 영향 등 종합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테마주 등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점검해 건전한 시장 질서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