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은 통신망 접속과 본인 인증에 사용되는 핵심 수단으로, 회선 전화번호·통신사 가입정보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소형 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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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유심 관련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스마트폰 명의 도용이나 문자 인증 탈취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한 가장 손쉬운 예방법으로는 유심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는 것이 꼽힌다.
유심 비밀번호는 본인의 스마트폰 설정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한 번도 설정한 적이 없는 이용자의 경우, 초기 값으로 ‘0000’(숫자) 비밀번호가 적용돼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인 삼성 갤럭시 기준으로는 ‘설정’ 메뉴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항목으로 들어간 뒤, ‘기타 보안 설정’에서 ‘SIM 카드 잠금 설정’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이 기능 활성화시 유심 비밀번호 입력이 요구되는데, 맨 처음에 0000을 넣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숫자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저장하면 된다.
아이폰 사용자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설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셀룰러’ 또는 ‘모바일 데이터’ 항목을 선택한 뒤, ‘SIM PIN’을 터치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초기 PIN을 입력한 뒤, 본인의 비밀번호로 변경해 저장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초기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세 번 연속 틀릴 경우 유심이 자동으로 잠긴다는 것이다. 이 경우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개인잠금해제(PUK) 코드를 입력해야만 해제가 가능하다. 초기 PIN과 PUK 코드는 통신사 계약서나 고객센터, 혹은 각 통신사의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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