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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이 의원 아들인 30대 이모씨, A씨 부부와 함께 범행한 혐의를 받는 2명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에 대한 대마 양성 반응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부부는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5g짜리 액상 대마를 찾다가 미수에 그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수상한 사람이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0㎖ 통에 담긴 액상 대마만을 발견해 추적해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두 달 만인 지난 1월 3일 이씨를 특정했고 수사를 거쳐 2월 25일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어 좌표(마약을 숨긴 곳)를 달라고 해 갔지만 못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송치됐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