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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2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지난주와 동률로 이 회사에서 이 후보가 얻은 지지율론 최고치다.
이 후보 다음으론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8%)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각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각 2%) 순이었다.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빅4 후보들(가나다순으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합은 23%로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뒤처졌다. 구여권 후보로 분류되는 한 대행 지지율을 합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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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에 대한 세부평가에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응답자 중 46%가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고 답했고, 49%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여전히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긴 하지만 두 달 전 조사에서 보단 지지 비율이 5%포인트 늘었다. 구여권 후보 가운데는 한 대행이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는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선 69%가 한 대행을 ‘적극 지지한다’거나 ‘지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는 각각 25%, 24%, 22% 지지를 받았다.
6월 대선 구도에 관해선 응답자 중 44%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32%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비율은 16%였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 42%, 국민의힘 34%로 양당 격차가 다소 줄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