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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관해 응답자 가운데 57%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7%였다. 이번 주 중도층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 비율이 각각 67%, 27%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전체 응답자 중 탄핵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3%포인트 줄었고, 반대 비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조사에서 탄핵 찬성 비율은 1월 이후 57~60%, 반대 비율은 34~38%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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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3일까지 진행됐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국회가 윤 대통령을 탄핵한 지 111일 만이다. 헌법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 인용 재판관이 6명이 안 되면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된다.
다음 대선에 관한 물음엔 응답자 52%가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는 37%였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정권 교체론은 1%포인트 감소했고, 정권 재창출론은 3%포인트 늘었다. 자신이 중도층이라는 응답자 가운데선 62%가 정권 교체, 28%가 정권 유지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