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지난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회 소회의실에서 강원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지현 컬링 선수, 이재원 배드민턴 선수 등 2명과 장애인 체육직무 채용계약을 맺었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9월에도 이동원 보치아(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채용한 바 있다.
장애인 선수를 연이어 채용한 배경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ESG 실천 강화 지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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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회장은 기업의 기본 책무가 사회에 기여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는 인식 아래 현대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해 왔고, 최근에는 ESG 경영 실천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 20명을 고용, ‘오르락 합창단’을 창단, 기업의 ‘선한 영향력’ 전파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캠퍼스와 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에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사내 복지 카페를 개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 채용 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장애인과 기업, 임직원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인 셈이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카페 운영 수익의 일부를 장애인 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세탁 업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영상디자인 업무 등에 각각 장애인을 투입하고 있다.
남북경협사업을 이끌어 온 현대아산은 지난 금강산관광 당시 집결지인 강원도 고성에 본사를 둔 강원도 기업으로, 현재는 국내 건설업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