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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추진"…충청권 표심 공략(종합)

김세연 기자I 2025.04.17 10:19:28

강훈식 경선캠프 총괄본부장, 충청 공약 발표
"세종집무실 임기 내 건립…완전 이전도 추진"
"세종은 행정수도, 대전은 과학수도로 만들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임기 내에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강훈식 이재명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충청 공약’을 발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 예비후보 충청 공약의 핵심이다.

강 총괄본부장은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법 위에서 할 수 있는 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회 본원 이전과 세종시 완전 이전은 수도 이전에 가깝기 때문에 국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필요하고 개헌과도 맞물린다. 이 부분은 이 후보가 토론 등을 통해 입장을 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며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권 공약 발표를 통해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강 총괄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매번 충청이 대선에서 중요한 바로미터였다”며 “중요하지 않은 지역은 없지만 충청이 남부와 중심으로서의 역할 충분히 있다. 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 많이 공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 여부에 대해선 “2019년 이후에 공공기관 이전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공약했지만 실천하지 않은 사업으로 안다”며 “지방의 먹거리를 만드는 차원에서 공공기관 이전해야 할 것들이 이미 조성돼 있고 충분히 논의됐음에도 실천되지 않았다. 실천하지 못한 것들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강 총괄본부장은 이 예비후보가 충청 공약과 함께 발표한 방산 공약과 관련해선 “계룡과 용산 국방과학 클러스터가 논의되고 있다”며 “(오늘)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하는 것은 공식 기관 방문이다. 의지를 보여서 실질적 균형 발전 이끌어가는 방안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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