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클라우드메이트, 데이터 보안 서비스 '시큐어브리지' 출시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안랩(053800)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자회사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데이터 보안 서비스 ‘시큐어브리지’(SecureBridge)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출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데이터 보안 서비스 ‘시큐어브리지’ 홍보 이미지(사진=안랩클라우드메이트)

시큐어브리지는 최근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커지는 정보 유출 우려에 대응해 출시됐다. 기업 고객은 기술적 부담 없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탐지 엔진으로 사용자의 프롬프트 입력값을 분석해 기업 기밀(CI), 개인정보(PII), 민감정보(SI) 등 중요 데이터의 입출력을 자동 탐지하고 외부 전송을 차단한다. 악의적 명령어나 조작된 입력을 방지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차단 기능도 갖췄다.

이를 도입한 기업은 규칙 기반 시스템으로는 탐지 어려운 의도성, 맥락성 위협까지 탐지해 생성형 AI 도입 시 우려되는 정보 유출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프롬프트 입력 이력과 정책 위반 여부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프롬프트 기반 이상 행위 추적과 함께, 신규 사용자나 기기에도 자동 적용되는 중앙 정책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시큐어브리지는 각종 생성형 AI 모델과 연동되며, 별도 설치 없이 간편하게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리스 구조를 채택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측은 기존 인터페이스 그대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도입 부담이 낮다고 강조했다.

최광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과 함께 보안 사각지대와 정보 유출 우려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시큐어브리지가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