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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10bp 급락…8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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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5.16 08:19:52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0bp 급락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 차별적 흐름
채권 대차잔고, 4거래일 연속 증가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에선 8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린 4.4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3.96%에 마감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동일한 수준(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3월에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바 있다.

이에 7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91.8%, 7월 동결 확률은 63.3%서 61.4%로 하락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8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차별화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6.7bp서 36.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6bp서 마이너스 13.8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15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915억원 늘어난 133조 3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6년 국고채 대차가 2343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256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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