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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I, 생성형 AI ‘환각’ 한계에 검색증강생성 기술 부각[특징주]

박정수 기자I 2025.04.23 09:36:3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카이월드와이드(SKAI(357880))가 급등세를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유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가 주목받으면서 SKAI가 보유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할루시네이션은 AI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사실처럼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현재 SKAI는 전 거래일보다 14.13%(330원) 오른 2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사람에 대한 모델의 지식 정확도를 측정하는 사내 벤치마크인 퍼슨(Person) QA에서 ‘o3’가 33%의 질문에 대해 환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각각 16%와 14.8%를 기록한 오픈AI의 이전 추론 모델인 o1과 o3 미니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o4’ 무려 48%를 기록해 가장 나쁜 성적을 거뒀다.

생성형 AI는 입력된 질문에 대해 가장 그럴듯한 단어를 확률적으로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과정에서 사실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때로는 허구의 정보를 실제처럼 생성하게 된다. 질문이 모호하거나,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부정확한 경우에는 오류 확률이 더 높아진다.

관련 해법에는 ‘검색증강생성(RAG)’이라는 기술이 있다. RAG는 외부 정보를 검색해 활용함으로써 응답의 정확도를 높인다. 한 단계 진화한 ‘그래프RAG’는 복잡한 관계나 구조화된 정보를 반영해 보다 일관된 답변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RAG 기술을 보유한 SKAI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PostgreSQL 기반의 자체 개발 그래프DB를 보유하고 있으며, 벡터 검색 기술인 PGVector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RAG는 물론 그래프RAG까지 전문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그래프RAG는 특히 그래프DB의 구조와 설계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고난도 기술이다. SKAI는 이에 최적화된 그래프DB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어, 생성형 AI의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데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그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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